"어차피 공무원이면 다 똑같지 않나요?"라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가 진짜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지금 9급이냐 7급이냐, 고민 중이신가요? 아니면 그냥 빨리 붙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계셨나요? 저도 그랬어요. 근데요, 준비하면서 그리고 합격한 친구들 얘기 듣다 보니… 아, 이게 진짜 차이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9급 vs 7급"의 알려지지 않은 진짜 차이점에 대해 아주 현실적으로 얘기해보려 해요. 시험 과목, 준비 난이도는 물론이고, 실무, 승진, 연봉, 조직 내 분위기까지요.
1. 시험 과목과 난이도 차이
"7급은 똑똑한 사람들이 보는 거 아니야?" 솔직히 말해보자면, 과목 수와 난이도 자체가 달라요. 9급은 5과목, 7급은 7과목(국가직 기준)으로 구성되고, 7급은 PSAT, 영어능력검정시험 등 사전 필기절차도 까다로워졌죠.
특히 헌법과 한국사는 공통이지만, 7급은 행정법, 경제학처럼 진입장벽 높은 과목이 있어요. 그니까요, 그냥 ‘조금 더 어려운 버전’이 아니라, 전략이 아예 달라져야 하는 게임이에요.
2. 업무와 부서 배치의 차이
이게 진짜 중요한 부분인데요. 9급은 실무 중심, 7급은 기획 및 정책 중심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부서마다 다르지만, 7급은 주무관보다는 팀 조정 역할이나 보고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친한 선배는 9급으로 들어가서 민원 응대만 하루 종일 했대요. 반면, 같이 합격한 7급 친구는 바로 본청 정책실 배치돼서 국비 사업 기획안 다루고 있었죠. 체감되는 현장 격차, 분명히 존재합니다.
3. 승진 속도와 연봉 차이
"어차피 공무원 연봉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7급은 기본급 자체가 9급보다 한 단계 높고, 승진 대상 기준 시점도 2년 이상 빠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9급 출신이 7급 달기까지 보통 8~10년, 7급은 바로 들어가니 그만큼 더 빠르게 5급 진입을 노릴 수 있죠. 차곡차곡 모이는 연금, 수당, 승진 메리트까지 생각하면 장기적 차이는 꽤 큽니다.
4. 조직 내 인식과 현실 조언
있잖아요, 실제로 들어가 보면 ‘출신 급수’에 대한 인식 차이가 은근히 있어요. 공식적으로는 평등하다고 하지만, 7급 출신은 초반부터 ‘기대감 있는 인재’로 보는 경향이 있고요, 9급은 좀 더 묵묵히 실무를 익히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7급은 국정과제나 부처 기획안에 참여할 기회도 많아요. 하지만! 그만큼 업무 강도나 정치적인 스트레스도 셉니다. "야근 = 당연한 문화"인 곳도 여전히 있고요.
반대로 9급은 "업무 루틴이 익숙해지면 워라밸이 보장되는" 부서도 많아요. 민원업무가 힘들다는 건 사실이지만, 정착 후 안정감을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겐 더 맞을 수 있어요.
5. 어떤 선택이 나에게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없어요. 다만 이런 기준은 참고할 수 있어요.
- 공부 기간을 짧게 가져가고 싶다면 ➝ 9급 추천
- 조직 내 입지, 빠른 승진, 행정 기획에 관심 있다면 ➝ 7급 추천
- 처음엔 9급으로 입직하고 나중에 내부승진도 충분히 가능!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 상황과 목적’에 맞는 전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뭐라 하든, 나한테 맞는 선택이 제일 옳은 선택이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보통 평균적으로 7~10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부처의 인사 정책, 본인의 실적, 평가 등에 따라 더 빠르거나 늦어질 수 있어요. 승진 시험을 통해 올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경력경쟁채용을 노려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전부 그런 건 아니에요. 다만 기획, 예산, 정책 부서로 갈수록 업무 강도와 야근 빈도는 확실히 높아집니다. 일반행정보다 수평적 문화가 있는 부처도 있고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부서 배치가 관건입니다.
네, 9급도 공무원 신분으로서 안정성은 확실합니다. 특히 민원 중심 부서라도 정착하고 경력 쌓으면 중간관리자로서 존중받는 위치에 오를 수 있어요. 단, 업무 특성상 초반 적응이 힘들 수는 있습니다.
7급은 과목 수도 많고, PSAT과 영어 검정제 도입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확실히 더 높습니다. 9급은 과목 수가 적지만, 경쟁률이 높아 실전 문제 적응력도 중요합니다. 공부 기간은 보통 9급은 6개월~1년, 7급은 1년~2년 예상됩니다.
학습 체력과 기본 베이스가 있다면 7급이 효율적일 수 있어요. 하지만 기초가 부족하거나 시간이 많지 않다면 9급으로 빠르게 입직 후 내부 승진을 노리는 것도 충분히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9급과 7급, 정답은 없지만 기준은 있다
지금까지 9급과 7급의 시험 구조, 업무 환경, 승진과 연봉, 조직 분위기까지 현실적으로 비교해봤어요. 핵심은 이거예요. "어떤 게 더 낫냐"보다 "어떤 게 내 상황에 맞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
단기 전략이냐, 장기 커리어냐. 빠른 입직이냐, 깊은 행정참여냐. 각자의 가치 기준을 분명히 한 후 선택하면 후회가 줄어들어요. 결국 공무원 생활은 '들어가는 것보다 버티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여러분의 선택이 후회 없는 결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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