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조심해야 할 흔한 실수들, 혹시 당신도 무의식 중에 반복하고 있진 않나요?
안녕하세요, 공시 준비하면서 책상 앞에서 수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서 드리는 이야기예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예전에 정말 많이 헤맸거든요. 아침에 눈 떠서 밤늦게까지 공부했는데, 이상하게 성적은 그대로고, 마음만 점점 지쳐가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깨달았어요. 열심히 한다고 다 잘되는 게 아니라는 걸요. 어떤 습관은 오히려 발목을 잡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공시생들이 흔히 빠지는 7가지 실수를 정리해봤어요. 한 번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1. 계획 없는 하루의 반복
공시생들 중엔 "오늘 뭐하지?"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이 은근 많아요. 계획 없는 하루는 성과 없는 하루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처음엔 의욕 넘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도 떨어지고 공부량도 제멋대로가 되거든요.
저도 예전에 하루에 공부 10시간 한다고 막연히 앉아만 있었는데, 결국 뭐 했는지도 모르고 시간만 흘러갔더라고요. 계획표는 꼭 구체적으로, ‘몇 시~몇 시는 영어 기출풀이’처럼 써보세요. 훨씬 덜 헤매고, 집중도도 높아져요.
2. 교재만 모으는 ‘수집형 공부’
“이 책 좋아 보이는데?” 하면서 하나 둘 사다 보면, 책장에만 꽂혀 있는 교재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공부는 ‘읽는 것’보다 ‘반복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공부는 책이 아니라 ‘내 머리 안에 들어온 지식’이 전부예요. 같은 교재라도 최소 3회독 이상 돌리면서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해요. 수험서 쇼핑에 시간과 돈 낭비하지 마세요.
3. 암기 위주의 비효율적인 복습
“그냥 외우면 되잖아.”라고 생각해서 무작정 반복해서 외우는 분들 많아요. 특히 암기과목에서는 그런 식으로 한 페이지씩 정독하면서 외우다 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뒤는 보지도 못하고 시험 날이 다가오죠.
암기는 전략입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 중심으로 요약하고, 빈칸 복습이나 말로 설명해보는 방식으로 능동적 복습을 해보세요. 3~4회차부터는 정확하게 ‘까먹은 것’만 추려서 복습하는 게 핵심이에요.
4. 남들과 비교하며 멘탈 흔들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1년 만에 합격했습니다” 같은 글 보면 괜히 내가 뒤처진 것 같고 불안해지죠. 근데 그 사람 하루 15시간씩 공부했을 수도 있고, 그 전공이 관련 과목일 수도 있어요. 비교는 그 자체로 독이에요.
수험 생활은 철저하게 나와의 싸움이에요. 나만의 루틴, 나만의 진도표에 집중하세요. 남이 빠르든 느리든, 결국 시험장에 혼자 들어가는 건 나니까요.
5. 시험에 안 나오는 완벽주의
기출에는 안 나오는데, 교재에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3시간을 들여 한 페이지 붙잡고 있던 적 있지 않으세요? 저도 그랬어요. 근데 실제 시험 문제 보면 정작 그 내용은 한 번도 안 나와요.
공부는 전략이에요, 학문이 아니에요. 시험에 나오는 것 중심으로, 기출과 출제 트렌드를 기준으로 학습 방향을 조정하세요. 100을 다하려다 50도 못하는 실수는 이제 그만!
6. 건강을 무시한 몰입
“잠 줄이고 밥도 대충 때우고 무조건 공부!” 이런 마인드, 한 달은 갈 수 있어요. 근데 6개월, 1년 버티기 어려워요. 건강 무너지면 집중력도 무너지고, 몸이 무거워서 책상이 싫어져요.
컨디션도 실력이에요. 꾸준히 운동하고, 제때 먹고 자는 게 오히려 더 긴 호흡의 공부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제발 건강을 희생하지 마세요. 합격하더라도 몸 망가지면 의미 없어요.
7. 오답노트만 만들고 안 보는 습관
형광펜 줄 긋고 포스트잇 붙이고, 오답노트 정리만 두세 시간… 근데 다시 보는 일은 거의 없죠. 심지어 시험 직전까지 한 번도 안 펼쳐본다는 사람도 많아요. 너무 익숙한 실패 루틴입니다.
정리보다 복습이 우선이에요. 오답은 간단하게 요약하고, 반복해서 보는 게 더 중요해요. 시간 아껴서 자주 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간지럽게 정리하지 말고, 실용적으로 접근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처음엔 하루 3~4개 정도의 주요 과목 중심으로만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 시간 단위보다 ‘할 일 단위’로 나누는 게 훨씬 부담이 적고 실천도 잘 됩니다. 주간 계획과 일간 체크리스트를 병행하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네, 효과는 분명히 있어요. 다만 정리용보다 복습용으로 활용해야 진짜 의미가 있습니다. 노트는 간단 명료하게 만들고, 자주 반복해서 보는 걸 목표로 하세요. ‘완벽한 오답노트’보다 ‘자주 보는 오답노트’가 더 중요해요.
그럴 땐 비교를 멈추고 내 페이스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SNS, 커뮤니티는 멀리하고, 공부 일지를 써서 내 성장을 기록해보세요. 나만의 루틴을 지키는 것 자체가 자신감을 조금씩 키워줍니다.
기본서 1권 + 기출문제집 1~2권 정도면 충분합니다. 교재를 늘리는 것보다 반복 횟수를 늘리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많이 가진다고 더 잘 아는 게 아니에요. 적게 가져도 자주 보면 됩니다.
공시생이라면 꼭 돌아봐야 할 7가지 습관
공시의 길은 외롭고 길어요. 하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누구든지 합격에 다가갈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공시생의 7가지 흔한 실수는 어쩌면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실력을 갉아먹는 주범이 되기도 하죠.
이 글을 계기로 한 번쯤 자신의 공부 루틴을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과감히 바꾸는 용기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응원할게요, 여러분의 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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